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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언제나 사랑. 어릴 때는 꽃이 예쁜지 몰랐고, 어른이 되서도 꽃 선물이 좋은 건지 잘 몰랐다. 연애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꽃이 아름다운 이유를 알게 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꽃이 좋아지게 된 것 같다. 엄마는 꽃을 보며 인생을 이야기하지만, 나는 아직 그 정도의 인생을 살지 못해서 식물을 가꾸거나 꽃을 키우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꽃을 보면 '예쁘다' '아름답다'라는 표현과 감탄사가 나올 때가 많은 요즘이다. 뜻밖에 선물로 감동을 받고, 지나가다 꽃집에 있는 꽃을 보며 이제는 꽃의 아름다움을 생각한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시원 선선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꽃말이다. 꽃은 언제나 사랑이다. 2020. 5. 28.
하루 비타민 작년 직장을 그만둔 이유 중 하나는 몸이 많이 좋지 않아서였기도 했다. 예전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택시를 타고 출근 하는 날이 많았고 몸의 회복 속도 또한 더뎌서 몸이 무겁도 체력이 안좋아진 걸 많이 느꼈었다. 항상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일을 그만두고 몸과 마음을 회복해가면서 산책도 많이 다니고 식단관리도 하면서 점차 좋아져 갔는데 올해 비타민 선물을 많이 받아서 꾸준히 몇 달간 잘 챙겨 먹고 있다. 사실 아침저녁으로 매일 챙겨 먹고 있지만 몸에 뚜렷한 변화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다시 일도 시작하고 워라벨을 균형 있게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 효과가 있겠지 하며 꾸준히 비타민도 틈틈이 먹고, 체력과 나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하루도 힘찬 하루가 될 수.. 2020. 5. 27.
[보성 여행] 초록빛 세상 '대한단원' 녹차밭에서 황금연휴 5월 첫째 주는 황금연휴가 있던 터라 오랜만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시간도 보내고 푹 쉬고 왔었다. 부모님과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라도 쐬고 싶어서 함께 보성에 다녀오기로 했다. 보성은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라 사람이 혹시라도 몰릴까 봐 오전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어릴 적 보성으로 소풍을 왔던 기억이 있고, 두 번째 방문은 혼자 패러글라이딩을 했던 22살쯤이었다. 그 후 다시 방문한 거라 익숙하면서도 늘 녹차밭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든 곳이라 이곳 또한 꼭 차가 있어야 쉽게 방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서 대한다원에 들어가면서도 자연풍광에 매료되는 듯했다. 입구는 주차장인데 황금연휴다 보니 정말 사람이 많았다. 타 지역에서 많이 온 것.. 2020. 5. 24.
오월의 신부보러 가는날=뷔페가는 날 feat.주말일상 나이가 드니 경조사가 많아지는 게 한층 더 느껴지는 요즘. 작년부터 가을 겨울에 갑자기 결혼한다고 나타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봄에도 가고 여름에도 가고 가을에도 가는 정말 사시사철 다 가버리는듯한 느낌이 든다. 벌써 내가 이십 대 후반이라니 난 아직도 스무 살 꽃다운 청춘처럼 느껴지는데 아직 결혼이라는 걸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주변에서 이제 결혼을 많이 하다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내가 원하는 삶은 결혼보다는 혼자서도 씩씩하고 당차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완벽에 가까운 커리어우먼이 되는 게 꿈인지라 오늘도 보통의 주말을 보통의 삶을 살아가 본다. 맛있는 거나 실컷 먹고 당당하게 살아야지! 오월의 신부 보는 날은 뷔페가는 날이니까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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