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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드라이브] '수복회관'에서 레트로감성 느끼며 고기먹기

봄로그 발행일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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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드라이브

광주와 가까운 고창은 처음 가본 곳이었다. 주말에도 계속 집에 있기 답답하다는 친구의 말에 함께 고창에 드라이브를 다녀오자고 해서 오전 일찍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골라 고창 보리밭을 구경하고 왔다. 바람이 다소 많이 불던 날이었지만 오후가 되니 더워지기 시작했다.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곳이라 모든 도로가 드라이브 코스였고 모든 코스에서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산맥을 따라가다 보면 유채꽃밭이 나오고 바다도 있고 밭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도 있었다. 중간중간 보리밭도 펼쳐져 있어서 정말 멋있었던 곳이었다.

 

 

 

 

고창 수복회관

보리밭만 구경하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고창까지 드라이브 시켜준 친구에게 고마워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고창군에 위치한 수복 회관이었다. 이미 레트로 감성이라는 주제로 유명세를 탄 곳이라 오픈 시간부터 사람이 많다고 했다. 우리가 갔던 시간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라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입구부터 땔감이 수북이 쌓여 있었는데 주차를 했던 맞은편 한쪽에도 장작이 많이 있었다.

 

내부에는 사람이 오픈시간부터 가득 차 있었다. 단체로 온 손님도 보였고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이 있었다. 여자 사장님이 계시는데 정말 유쾌하셔서 처음부터 친근감 있게 맞아주셔서 많이 웃을 수 있었다. 직접 땔감으로 고기를 익혀주는 곳인데 한쪽은 신선하게 고기를 바로바로 썰어서 판매하는 곳이 있고 아이스크림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다.

 

 

 

 

셀프 코너에는 먹을 만큼 먹을 수 있도록 밑반찬과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수 있는 소시지와 콩나물 다양한 재료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한 번에 가져가서 먹어도 되지만 조금씩 덜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으니 후식도 맛있게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일요일은 휴무

g단위로 고기를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은 단 두가지로 나뉜다. 주류도 굉장히 싼 가격이라서 다른 식당보다 훨씬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음식 남길 경우 영구 출입금지라는 말이 무섭게 보였는데 다행히 남기지 않고 거의 다 먹고 왔다.

 

우리가 가져온 밑반찬은 딱 이정도.

정말 먹을만큼만 가져왔다. 그전에 먼저 카페를 다녀와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던 상태였다 보니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싶은 것들로만 밑반찬을 가져와서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손님이 많아서 처음에 익힘의 정도를 보시고 여자 사장님이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쌩~ 가시는데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재미있게 고기 익는 걸 기다릴 수 있었다. 화력이 정말 강해서 고기가 정말 빨리 익고 엄청나게 두툼한 고기인데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따로 쌈장 없이도 소금 간 하나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배고플 때 가서 후식 필수라는 볶음밥까지 먹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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