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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로그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멜로가체질'

by 봄로그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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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체질

최근에 SNS에서 시청률은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드라마로 '멜로가체질'이 떴던 게시물을 본 적이 있다. JTBC금토드라마로 20대30대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 몰이를 했던 드라마로 기억한다. 나도 본방사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뒤늦게 보고 매니아층이 됐었는데 1화부터 배우들의 재치있는 대사와 입담으로 정말 시청하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웃기고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배우마다 각양각색 개성있는 스타일과 대사로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았다. 연출과 극본은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극한직업 등 재미와 공감으로 많은 관객수를 불러일으켰던 이병헌감독과 아직 정보가 많이 없지만 실력있는 김영영, 김혜영 작가가 함께 집필한 것으로 되어 있다. 멜로가 체질만의 영상미와 감각적인 대사로 연출과 극본은 웃음과 감동 그리고 2030세대에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등장인물 역시 천우희(임진주 역), 전여빈(이은정 역), 한지은(황한주 역), 안재홍(손범수 역), 공명(추재훈 역) 등 익히 알려져 있는 배우와 대중적이지 않은 배우들로 어떤 조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됐었다. 본격수다블록버스터라는 메인 타이틀에 맞게 배우들의 강점을 잘 살려낸 자연스러운 연기와 매회 진행되는 티키타카가 정말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느껴졌다. 또한 윤지온(이효봉 역), 이유진(김환동 역), 이주빈(이소민 역), 한준우(홍대 역), 김명준(이민준 역) 등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과거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까지 배우간의 경계를 허무러뜨리는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그리고 OST 또한 장범준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권진아-위로, 신인류-작가미정, 하현상-Moonlight 등 드라마와 어울리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다시 들어도 좋은 목소리로 드라마의 이야기와 노래가 조화를 이루었던 것 같다.

 

 

 

우리 나이에 안 한다는 말
더 신중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기회라는 게 그렇잖아? 주름이 다 뺏어가.

- 멜로가 체질 전여빈 명대사 중 -

 

 

 

은정이는 처음 알았다고 했어
부와 명예의 가치가
사랑의 가치보다 한참 아래쪽에 있다는 걸
돈보다 설레는 건 사랑이라고...
- 멜로가 체질 전여빈 명대사 중

 

 

 

 

나는 택배 받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식당에서
메뉴판 보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해요

- 멜로가 체질 안재홍 명대사 중

 

 

 

존경받는 사람이 될 거야.
큰 사람이 될 거야.
내 힘으로 내가 갈 길에 끝도 없이 꽃을 깔아. 
꽃길만 걸을 거야!
꽃길만 걸을 거야! 하하

 

 

 

그 정확함이 결국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는구나 배웠죠.
전 참 운이 좋아요.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대표님한테 여전히 흔들림 없이 배우고 싶거든요.
그런 사수를 만난다는 게 정말 어려운 거잖아요.

 

 

 

안아줄까요?

안으면... 포근해..

 

 

 

 

우린 오늘도 맛있게 떠들고 맛있게 먹고 맛있게 사랑한다. 
그 언제까지고 밤에 먹어야 건강한 라면은 나오지 않겠지만
뭐좀 그렇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한 지금에 행복을 느끼며
만회할 수 있는 청춘을 칭찬한다.
일단은 맛있게, 후루룩
뭐 좀 그래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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