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보러 가는날=뷔페가는 날 feat.주말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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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경조사가 많아지는 게 한층 더 느껴지는 요즘.
작년부터 가을 겨울에 갑자기 결혼한다고 나타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봄에도 가고 여름에도 가고 가을에도 가는 정말 사시사철 다 가버리는듯한 느낌이 든다.
벌써 내가 이십 대 후반이라니 난 아직도 스무 살 꽃다운 청춘처럼 느껴지는데
아직 결혼이라는 걸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주변에서 이제 결혼을 많이 하다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내가 원하는 삶은 결혼보다는 혼자서도 씩씩하고 당차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완벽에 가까운 커리어우먼이 되는 게 꿈인지라 오늘도 보통의 주말을 보통의 삶을 살아가 본다.
맛있는 거나 실컷 먹고 당당하게 살아야지!
오월의 신부 보는 날은 뷔페가는 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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