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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

살고싶다는 농담_허지웅 에세이 허지웅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건 20대 초반에 봤던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에서였다. 늘 부정적인 태도로 틱틱대는 사람이라는 기억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 살게 되면서 우연히 출퇴근시간에 봤던 허지웅이라는 작가의 책 한권을 통해 내가 생각했던 인식이 조금씩 바뀌게 됐다. 그가 쓴 책을 읽으며 이 사람은 생각보다 깊이있는 사람이구나 그냥 부정적으로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봤을 때 다른 사람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 그의 도서 '살고싶다는농담'은 허지웅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병을 투병하며 느꼈던 자신의 삶 속에서 이전과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자신과 치열.. 2020. 9. 14.
코로나 이후의 세계 _제이슨 솅커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인간 본성, 기술 발전, 역사적 트렌드 등과 미래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어떻게 일치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했다.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코로나라는 병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우리 생활의 전반적인 모습을 바꾼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여전히 지역사회 감염과 전 세계적으로 감염세가 확장되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짐을 알게 됐다. 작은 변화부터 큰 변화까지 크고 작은 변화로 인해 매일 새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이 변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누군가는 변화에 적응하며 하루하루 아등바등 대며 살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금 더 변화에 앞.. 2020. 9. 5.
사랑 밖의 모든 말들_김금희 산문 엄마는 항상 이야기하셨다. 어른이 되면 신경 쓸게 많아져..라고 정말 크고 나니 이 말이 딱 맞다는 게 느껴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만 아는 만큼 신경 쓸게 많아진다. 어쩌면 이 말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면 엄마의 품이 좋았듯 떠올려보면 엄마가 해주셨던 이야기도 좋았다. 김금희 작가의 담담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닌 작가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작가의 이름을 봤을 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는데? 하며 구입했었다. 먼저 표지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랄까 삭막해져 버린 요즘과 같은 현실 속에서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고 싶었다. 책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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